통일부 통일교육원 - 제8회 통일교육주간
평화통일 갤러리 수유 갤러리

수유 갤러리

네 번째 이야기 "그리움을 그림으로"



1. 이응노 l 군상


이응노 작가의 작품에서 인간의 형성은 항상 중심에 있었습니다. 

1980년을 기점으로 1989년 작고하기까지 제작한 군상 연작은 작가의 인생과과 예술관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군상의 주제는 평화입니다. 사람 형상은 주로 ‘춤추는 사람’으로 해석됩니다. 

생전의 작가는 춤추는 사람들을 그린 자신의 작품을 두고 ‘통일된 광장에서 환희의 춤을 추는 남북의 사람들’이라며 통일무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내 그림은 모두 제목을 ‘평화’라고 붙이고 싶다. 모두 서로 손잡고 같은 율동으로 공생공존을 말하는 민중그림 아니냐? 그런 민중의 삶이 곧 평화지 뭐”

라고 했다고 합니다.







2. 김봉준ㅣDMZ 평화굿랑


김봉준 작가는 분단과 통일을 화두로 오랜 작업을 하다가 

평화, 생명, 공존의 화두로 지향이 확대되면서 현재의 신화의 세계로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DMZ 평화굿랑은 갇힌 공간 DMZ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위로, 

이 공간에서 죽어간 전쟁 희생자에 대한 애고를 굿판을 벌여 위로하고 있습니다. 

피리 소리로 신을 호출하고, 샤먼이 매개자가 되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을 위로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허리가 잘린 채 한반도의 상처를 드러내고 있는 

DMZ에 사는 생명체와 함께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3. 로저 세퍼드ㅣ백두대간 (백두산 천지)


“백두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에요. 저는 원래 포토샵을 하지 않지만, 백두산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요. 

 백두산 천지에 구름이 비칠 때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천지에 구름이 비쳐 하늘과 구분이 되지 않아요. 

  중국보다 북한쪽이 더 아름다고 자연의 풍광이 살아있어요.” 


남북한의 백두대간을 등반한 뉴질랜드 사진작가 로저 세퍼드의 이야기입니다. 

로저 세퍼드는 2010년 외국인을 위한 백두대간 트레일 영문 안내서를 냈습니다.

 “백두대간은 남과 북을 이어주는 척추다. 이 백두대간을 한국의 심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백두대간 소재가 큰 역할은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계속 나아가자”고 이야기합니다.







4. 강요배ㅣ금강산, 산선암


강요배 작가는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 역사에 드리워진 분단의 상처와 치유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는 작가입니다. 


강요배 작가의 작업 태도는 주·객관의 합일 속에 차원 높은 인식과 실천으로 나아가는 전통적 사고방식과 연관됩니다. 

자신마저 잊은 상태에서 대상을 바라보다가 어느 순간 나와 대상이 하나가 되는 상태에서 그려지는 것은 

대상의 외형이 아니라 대상의 기운과 내재적 법칙인 것입니다. 


그는 “나와 네가 만나지 않고 서로를 뛰어넘기를, 합일된 나와 네가 다시 다른 차원으로 헤어지기를 바란다”고 얘기합니다. 

강요배 작가는 1998년 북한 금강산 답사 이후 금강산을 그리워하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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